일본에서 이미 출간 7일 만에 100만부를 돌파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 드디어 국내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출간되기까지 내용이나 배경 등 작품에 관련해서 모든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화제가 되었으며, 출간 당일 도쿄 시내 유명서점에서 책을 사려는 독자들의 행렬이 늘어서면서
'하루키 파워'를 여실히 입증했다. 전작 [1Q84] 이후 3년 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하며 문학적 귀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색채'와 '순례'라는 소재를 통해 인생에서 반드시 되찾아야 하는 것이 무인지 되돌아보게 한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스무 살 다자키 쓰쿠루는 가장 친한 친구 네 명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절교를 당하게 된다. 이유도
알지 못한 채 완벽한 공동체에서 단절되는 절망을 겪는다. 그리고 다음 해 1월까지 죽음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린다. 서른여섯, 다자키 쓰쿠루는 철도회사에서 역을 설계한다. 과거 상실을 덮어
두고 살아가던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사랑이 찾아온다. 두 살 연상의 기모토 사라는 고등학고 시절의 그의 절망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잃어버린 것을 찾기 위한 순례의 여정을 제안한다. 간결한 스토리와 미스테리적 요소, 빠른
호흡이 돋보인다. 하루키의 한층 깊어진 진한 향수와 고독, 그의 내면의 관통하는 깊은 울림까지 엿볼 수 있다.
백 살 생일을 맞은 꽃할배의 세계 여행 2005년, 백 살이 된 노인 알란은 자신의 백 번째 생일 파티를 피해 양로원 창문을 넘어 도망친다. 버스 터미널에서
그는 어느 갱단의 돈 가방을 손에 넣게 되고, 갱단의 추적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평생을 좀스런 사기꾼으로
살아온 율리우스, 수 십개의 학위를 거의 딸 뻔한 베니, 코끼리를 키우는 구닐라 등의 무리가 그의 도망길을 함께한다.
이 소설은 백 세 노인 알란이 도망치는 현재에서 시작하는 사건, 그리고 그가 지난 백 년간 살아온 인생 이렇게
두 줄기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그는 어려서 부모를 읽고 폭약회사에 취직한다. 고향을 떠나 스페인 내전에서 프랑코
장군의 목숨을 구하고 마오쩌둥의 아내를 위기에서 건져내기도 하며 북한에서 김일성과 어린 김정일을 만나기도 한다.
재기발랄 위트가 넘치는 100세 꽃할배 이야기는 현대사의 주요 장면들을 훑고 지나간다. 현재와 과거기 교차되며 빠르게
전개되는 이야기 속 알란의 철학은 명료하다. 정치와 종교 같은 이데올로기를 정면으로 비웃으며 중요한 것은 각자의 삶과
행복이라는 것. 책을 읽다보면 알란 할아버지의 유쾌한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2010년 스웨덴 베스트셀러상
2011년 독일 M-피오니어상
2012년 독일[부흐마크트]선정 최고의 작가 1위
2011년 덴마크 오디오북상
2012년 프랑스 에스카파드상
"'무엇을 먹느냐'가 건강을, '누구를 만나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 임락경 목사를 만든, '세상이 감당 못하는' 사람들 이야기!
'한국 신학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복음과상황]에 2010년 11월부터 40차례 연재된 글을 보완하여 엮었다. 교회 생활을
잘하는 것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의 무관함을 밝히고, 예수를 잘 믿었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처럼
들려준다. 유영모, 이세종, 이현필, 서서평, 유하례, 최흥종, 김현봉, 박석순, 이거두리 등 우리가 익히 알지 못하나 진실로 예수를
믿고 살려고 했던 사람들의 '세상이 감당 못하는 삶'이 증언되어 있다.
통일은 밥상에서 시작된다!
몰라서 멀고, 잘못 알아 더 멀어진 북한의 음식과 생활 이야기
이처럼 우리가 그동안 잘 몰랐던 북한의 실생활을 저자의 북한 생활기와 함께 있는 그대로 담아냈다. 평안도, 함경도
등지에서 살았던 어린 시절과 성인이 되어 경험했던 다양하면서 친근한 서민음식, 특히 음식들을 통해 북한 주민의
힘들지만 따뜻한 음식 이야기나 간부들의 사치스런 생활을 대변하는 음식, 그 외 우리나라와의 시각적 차이 등을 솔직하게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