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와 함께 걷고, 예수처럼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바치는, 가난한 이들의 온유한 연인, 예수 이야기
가장 낮은 곳에서 가난하고 부서진 이들과 함께한 예수의 길을 따라, 지적장애인들과 더불어 사랑과 헌신의 삶을 살아온 사람. 예수가 살고 사랑하고 말씀하였듯이, 그렇게 실제로 살고 사랑하고 말하고자 한 사람. 프랑스 라르슈 공동체의 설립자이자 가톨릭 철학자 장 바니에가, 그가 흠모하고 닮고자 하는 이, 예수의 생애를 그린 책이 우리 곁으로 찾아왔다. [장 바니에의 시보다 아름다운 예수전]은 마태오, 마르코, 루가, 요한 사복음서의 내용을 하나로 통합하여 정리하되, 장 바니에 자신에게 영감을 주고 삶의 거름이 되어준 복음서를 그 자신의 머리와 가슴, 그리고 삶으로 읽은 것이다. 로마의 지배를 받던 당시 유대 사회의 배경, 사람 몸으로 되신 ‘말씀’인 예수의 탄생 그리고 아파하고 억눌리고 절망한 사람들 곁에 머물다 십자가에 못 박히고, 다시 살아나기까지, 예수가 누구이며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시보다 아름다운 저술로 담아냈다. 버림받고 배척당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긍휼의 사람 예수, 온유한 연인이자 치유자인 예수의 모습이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진다. 많은 저서와 번역서로 독자들과 사색과 묵상을 나누어온 이현주 목사가 담백하고 꾸밈없는 우리말로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