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6일
성경: 누가복음 20:27-38
설교: 살아 있다는 것
지난 주, 저는 많은 죽음의 뉴스를 접했습니다. 서울 이태원에서
많은 젊은 사람들이 정말 너무나도 허무하게 죽었습니다. 또한 인디아에서는 준비가 되지 않은 다리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들어 다리가 무너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 이태원에는 적어도 150명, 인디아에는 적어도 135명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런 많은 죽음의 뉴스를 접하며 오늘 본문을 읽게 되었습니다. 죽음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가운데 이 본문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태원에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얼굴에는 이제 얼마 안 있어 죽음이 그들에게 몰려 온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기색이었습니다. 그저 미소를 짓고 있었으며 전혀 틈이 없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Sardine처럼 끼어서 평상시 얼굴을 하고 걷고 있었습니다. 한 경찰관만 소리치며 군중들을 가이드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불안에 떨고 있었으며, 마치 앞으로 올 일을 보기라도 한듯이 사람들에게 경고하며 다른 길로 사람들을 인도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살아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이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있다고 말합니다. 죽은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삶을 산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누가복음 20:36)
“부활의 자녀로서…” (누가복음 20:36)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누가복음 20:38)
살아 있다는 것! Being Alive!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요. 우리는 부활을 갖고
있고 영원히 살아 있을
것입니다.
사두개인들은 이 놀라운 진리를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부활에 대해 예수님과 사두개인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논쟁을
들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부활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시나리오를 들이 대면서 예수를
공격했습니다. 그들은 부활을 믿는
것이 얼마나 바보같고 말도 되지
않는 것인가 하는 것을
보여주려고 하였습니다. 부활이 믿겨지지
않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부활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생각했고
상상했던 부활은 지금 그들이 살고 있는 삶의 연장일 뿐이었습니다. 여기서 결혼해서 사는 것처럼, 부활해서도 결혼해서 똑같이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누가복음 20:34, 35)
부활은 지금 살고 있는 삶과 똑같지 않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부활은 그저
똑같은 삶의 반복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부활은 삶을 그저 길게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에게 부활은 변화였습니다. 살아 있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이었습니다. 죽은 것 같은 삶이 살아 있는 것으로 변화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죽지 않는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매일 죽음을 보고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늙어가고, 약해져
가고, 결국 무너질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아는 삶이고,
우리가 보며 사는 삶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갖고 살기는 하지만, 그들의 삶은 마치 죽은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예수님을 만나면서 부활이라고 하는 현실을 몸소 경험하였습니다. 부활이라는 힘을 경험하였습니다. 부활이 예수님에게 임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부활의 힘이 지금 자기에게 역사하는 것을 바울은 경험하였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그 기적의 경험이 그를 바꾼 것이 아니라, 그의 삶 속에서 그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그는 변했습니다.
그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니 바울은 삶의 다른 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고린도후서 4:16)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고린도후서 5:1)
이 모든 것이 바로 바울
사도가 경험한 부활이었습니다. 그는
부활의 능력이 가져오는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그저
늙어가고, 약해져 가고, 무너지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활 안에
있는 삶은 계속해서 새롭게
생성하는 삶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이 바로 살아있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오늘 예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살아있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누가복음 20:38)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십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살아나게 됩니다. 죽었던 영혼이 살아나게 됩니다. 무너졌던 인생이 다시 세워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는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한복음 11:25, 26)
만약 부활이 없다면 우리가
믿는 모든 것이 다 의미가
없고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이 없으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바라는 것이 다만 이 세상의 삶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이리라.” (고린도전서 15:16-19)
“그리스도께서 만일 다시 살아나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고린도전서 15:14)
그리스도를 만나면서 바울 사도는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때부터 사도
바울의 모든 생각은 이 부활에 기초를 두게 되었습니다. 부활은 그가 믿는
모든 것을 받쳐주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부활이 없이 그의 모든
것이 다 무너져 버렸을
것입니다.
그의 생각, 그의 행동,
그의 희생, 그리고 그의
삶, 모든 것이 다 이 부활을 기초로 세워졌다는 것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그가 부활을 믿었기
때문에 더이상 죽음이 그를
주장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죽음에게 그는 강하게 선포했던
것입니다.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을 삼키고 이기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린도전서 15:54-57)
그리스도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복음 1:4)
어떤 것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앗아갈 수 없었습니다.
어느 것도 그리스도 안에
있은 생명을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죽음 마저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연결이 되어 있을
때에, 여러분은 생명의 힘과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 생명의
힘이 여러분 속에서 꿈틀거리며
powerful
하게 움직일 것입니다. 영생이
더이상 이론으로 남아있지 않게
됩니다. 영생의 힘이 여러분
속에 역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조금씩
여러분을 잡고 있는 그 힘을
잃게될 것입니다. 생명의 승리가
여러분의 삶을 주장할 것입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어둠 속에서 빛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절박한 상황
속에서 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계속되는 어두움과
우울함 속에 빠져 있다면
그래서 자신이 사라지고, 힘이
없다면, 부활의 힘이 여러분
속에서 역사하게 하십시오. 그리스도와
연결이 되십시오.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생명의 힘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그때
개인적인 늪에서, 구렁텅이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죽음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어두움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울해하는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우리는 어려운
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비싼데 가격이 오르면
모든 경제가 호환되어야 하는데
경제는 좋지 않습니다. 제 동생이
그것이 바로 Stagflation이라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여러분들은 많은 도전을
받고 살아가실 것입니다. 여러분이
부활의 힘을 경험할 때,
이 모든 슬럼프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사두개인들은 그 살아있다는
것의 힘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부활은 그저 말도
안되는 이론일 뿐이었습니다. 우리에게
부활은 살아있는 힘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살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