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0일
성경:
로마서 8:12-17
설교:
성령과 죄
우리는 지난 주에 오순절을 맞아 성령의 오심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 성령이 믿는 모든 자들에게 임했습니다.
- 성령은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계십니다.
- 우리는 홀로 있지 않습니다.
- 성령께서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에서 도움을 주십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육신의 삶과 영의 삶에 대해 가르쳐 주십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로마서 8:13)
육신대로 산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 바울 사도는 어떤 의미로 이 말씀을 하셨습니까?
- 여기서 육신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몸 만을 가리키고 있지
않습니다.
- 죄가 주장하는 우리의 존재를 말하고 있습니다.
- 우리의 욕심, 잘못된 야망, 잘못된 생각, 오만한 자신감, 이런 것들이 주장하는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 이런 것들은 분노를 만들어 내고,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고, 두려움과 걱정을 만들어 냅니다.
-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삶을 주장할 때, 좋은 삶, 덕이 되는 삶, 행복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 우리가 행복하지 않을 때, 그것이 우리 자신에게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 우리를 사로잡고, 종 노릇 하게 하는 부정적인 힘이 우리 속에 있습니다.
- 이 부정적인 힘 때문에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합니다.
-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될 수가 없습니다.
- 이 부정적인 힘이 바로 죄입니다.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것은 웬지 모르게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 정말 자유를 갖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고,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 우리 속에 있는 부정적인 힘이 우리를 끌어 내리고 우리가
가기 원치 않는 곳으로 우리를 끌고 갑니다.
- 육신대로 산다는 것은 이 부정적인 힘이 우리를 주장하게끔
내버려 둔다는 것입니다.
- 이 부정적인 힘에 항복하는 것이지요.
- 그때, 우리는 자유를 잃게 되고 맙니다.
이 부정적인 힘이 조금씩 우리를 바꾸어 놓는데 그 모습이 우리가 원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 그런데 자꾸 그렇게 우리의 모습이 형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 우리는 늘 걱정하며 살기를 원치 않습니다.
- 분노와 짜증을 내며 살기를 원치 않습니다.
- 두려움 속에 살기를 원치 않습니다.
우리는 믿음을 갖고 살기를 원하고 용서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 그런데 우리 속에 있는 이 부정적인 힘이 우리가 원하는
그 삶을 살지 못하게 합니다.
바울 사도의 말씀을 들어보면 그 부정적인 힘이 얼마나 강하게 그 분 속에서 역사하고 있었는가를 볼 수 있습니다.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로마서 7:15-18)
바울은 자기가 갖고 있는 의지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 우리의 의지력은 우리가 원하는 그 자유함을 우리에게 주지
못합니다.
- 우리 속에서 우리를 주장하고 있는 이 부정적인 힘이 우리의
의지력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 우리는 종처럼 묶여 살기를 원치 않지만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 다른 힘에 의해 control 당하고 그 힘에 의해 짓누름을 당하기를 원치 않지만, 자꾸 그 방향으로 우리의 삶이 흘러 갑니다.
- 우리는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갖고, 진정으로 우리가 살기 원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 그런데 죄가 우리를 주장할 때, 우리 안에 있는 부정적인 힘이 나를 주장할 때, 우리는 그런 삶을 살지 못합니다.
바울 사도는 이런 묶여 있는 우리 인간의 존재를 보며 이렇게 한탄 하셨습니다.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로마서
7:14)
팔렸도다
- Sold into slavery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로마서 7:24)
바울은 자기 속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정확히 보셨습니다.
- 바울의 딜레마가 바로 우리의 딜레마입니다.
- 또한 모든 인간의 딜레마입니다.
- 우리는 선한 사람이 되기를 원하고 선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 그런데 우리 속에 있는 이 죄가 우리를 다른 곳으로 끌고
갑니다.
- 우리는 사랑하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늘 기쁘게, 자신 있게, 긍정적으로 살기를 원합니다.
- 그런데 많은 경우에 우리는 그렇게 살지 못합니다.
- 작은 일로 화를 내며, 짜증을 내고 맙니다.
- 사랑하기 보다는 상처를 주며 살아갑니다.
- 그들의 문제를 깊이 이해하기를 원하는 마음도 있지만 또한
그들의 문제가 오히려 우리를 화나게 만들 때도 있습니다.
- 진정으로 그들을 이해하기 원하는 마음은 없습니다.
- 그저 그들이 우리 눈 앞에서 사라지기를 바랄 뿐이지요.
노력하면 할수록,
더 강하게 우리를 짓누르는 부정적인
힘을 느낍니다.
- 선해지려고 하면 할수록, 선해진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하게 됩니다.
- 행복해 지려고 하면 할수록, 더 불행함만 우리의 눈에 보입니다.
- 다른 사람들을 사랑을 갖고 이해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들의 부족함과 악함이 더 강하게 우리를 성가시게 합니다.
우리가 선한 삶을 살려고 노력할 때, 우리는 벽에 부딪히게 됩니다.
- 그 벽이 바로 우리를 주장하는 죄의 현실입니다.
제가 오래전에 대학생들을 데리고 금식 수양회를 가졌습니다.
- 3박 4일로 금식 수양회를 했는데, 수양회에서 그들은 하라는 기도는 하지 않고 전부 앉아서 음식 얘기만 했습니다.
- 그리고 수양회가 끝나고 집에 가면 무슨 음식을 먹을 것인가
계획만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선한 삶을 살기 원할 때, 우리는 부정적인 힘을 직면하게 되고, 그것이 얼마나 강한가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 우리 스스로 그것을 절대로 다룰 수 없습니다.
- 우리는 도움이 필요합니다.
- 그래서 바로 예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
바울 사도께서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구원하랴” 라고 말씀하시고 이렇게 고백하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로마서 7:25)
그리고
8장을 이 말로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1-4)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입니다.
- 더이상 우리 속에 있는 부정적인 힘에 묶여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 예수님께서 그것을 가능케 하셨습니다.
- 우리의 연약함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 예수님은 우리를 정죄하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주장하는 죄를
정죄하셨습니다.
- 죄가 우리를 주장하고 속이지 못하게 그 힘을 앗아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 성령께서 죄의 힘을 묶어 버리셨습니다.
- 성령의 힘이 우리의 의지보다도 강하고 우리 속에 우리를
묶어 놓는 부정적인 힘보다 강합니다.
죄를 없애려고 노력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 헛수고일 뿐입니다.
- 그것은 바로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 성령께서 우리의 죄가 우리를 온전히 주장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 죄가 거기에 있지만 그 힘을 잃게 되었습니다.
- 성령께서 우리에게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를 주십니다.
- 이 긍정적인 힘이 부정적인 힘을 몰아 냈습니다.
이제야 비로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성령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고 그 자유의 힘으로 우리는
진정으로 우리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여러분은 여러분이 원하시는 삶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성령의 도움으로 여러분은 여러분이 원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 성령께서 여러분들을 행복하게 하십니다.
- 성령께서 우리에게 웃음을 주십니다.
- 성령께서 우리를 강하게 하십니다.
- 더 이상 외롭게 살 필요 없습니다.
- 더 이상 늘 화를 내며 살 필요 없습니다.
- 더 이상 걱정하며 살 필요 없습니다.
- 우리의 꿈과 비젼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 우리는 옳은 것, 정의로운 것을 행하며 살 수 있습니다.
-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습니다.
- 더이상 적대심이 우리의 관계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할 부분도 있습니다.
- 죄가 우리 속에서 자라지 않게 죄를 부추기지 마십시오.
- 때로는 물론, 우리 모두 실패를 하지요.
- 죄의 힘에 넘어가기도 합니다.
- 그러나 우리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곧 거기에서 나와야 합니다.
- 우리가 때로는 화가 날 때가 있지요.
- 누구나 그렇습니다.
- 그것은 괜찮습니다.
- 그러나 분노가 여러분 속에서 자라서 여러분을 잡아 먹게
내버려두지는 마십시오.
- 성령께서 여러분들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 성령께서 다시 여러분들의 마음을 주장하셔서 용서와 온유함이
여러분 속에 깃들게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더이상 노예가 아닙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로마서 8:15, 16)
성령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언하십니다.
- 아무도 우리를 하나님으로부터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의 자녀로 삼으실 때, 우리의 전부를 받아들이셨습니다.
- 물론 우리 속에 있는 죄 마저도 말입니다.
- 우리를 정죄하시는 대신 우리가 우리의 죄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 하나님께서 절대로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 우리를 버리시지 않으십니다.
- 우리를 도우십니다.
- 우리가 해야할 것은 하나님께 와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실 것입니다.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누가복음 11:11-13)
성령을 구하십시오.
- 하나님께서 성령을 주실 것입니다.
- 성령으로 삶을 사십시다.
- 부정직인 힘이 여러분들을 주장하게 내버려 두지 마십시오.
- 성령이 함께 하실 때에, 이 부정적인 것들, 부정적인 태도, 부정적인 마음, 부정적인 생각, 이 모든 것들이 그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 이제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