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0일
성경:
로마서 8:26-39
설교:
여러분은 참 아름답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말씀입니까? 사랑으로 가득찬 말씀, 확신을 주는 말씀, 소망을
일으켜주는 말씀을 오늘 우리는 대하게 됩니다. 문장 문장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묻어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무슨 말을 더 추가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생각하시고 돌보시고 있는가 하는 것을 보게 해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홀로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로 여러분 곁에 계시며
여러분을 돌보시고 계십니다.
보세요,
성령께서 여러분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기도해 주시지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여러분을 위해 간구하시고 계시지요.
하나님께서 세상의 어느 것도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여러분을 사랑하고 계십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이 모두 거기 계십니다. 서로 같이 일하시며 우리를
돌보시고 계십니다. 얼마나 놀라운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여러분들은 축복
받으신 분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 뒤에서 이렇게 일하시고 계시니 여러분은 괜찮을 것입니다. 아무 걱정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울사도가
그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로마서 8:28)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은 -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하시고 계시기 때문에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것입니다.
특별히
저에게 31절이 아주 강한 선언으로 들려 왔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로마서 8:31)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신다는데… 누가, 무엇이 우리를 대적하겠는가?
그것이 확실히
다가올 때, 여러분은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습니다. 이런 자신감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뭘 잘하는데서 나오는 자신감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인정하시는구나 하는데서 나오는 자신감… 이런 자신감이 있으면 뭐든지 잘 할 수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여러분들을 잘못했다고 고발하지 못합니다. 어느 누구도 여러분들을 정죄하지 못합니다. 천사도, 권세자도, 능력도 여러분을 사랑하기로 결정하신
하나님을 막을 수 없습니다. 죽음마저도 여러분을 사랑하는 그 하나님의 사랑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참 아이로니칼 한 것은 우리 자신이 우리 자신을 핍박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이 받아들여지겠습니까? 믿지
못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아무리 사랑한다 하더라도 여러분이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 사랑은 힘을 잃고 말 것입니다.
지난
두주 동안에 우리는 육신과 악에 대해 묵상해 보았습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우리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육신은 그림자 자신이고 그것이
우리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악은 선과 서로 뿌리에서부터 깊이 얽혀져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육신과 악의
영향을 받고 살아 왔습니다. 늘 어두운 세력이 우리 주위에서 우리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런
어두운 힘에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모두가 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물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자신이 그런 부정적인 영향력을 더
나쁘게 만듭니다. 계속 생각하고 곱씹으면서 그것이 더 깊이 우리를 주장하게끔 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실패를 경험했고 실수를 할 때가 있었습니다. 훌훌 털어 버리고, 앞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분노, 실망, 두려움, 후회, 아픔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감정에 매여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죄수가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장 무서운 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리 속에 있는 육신의 노예, 우리 주위에 있는 악의
희생자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 버렸습니다.
완전해
지려고 하는 노력 - 좋지요. 그런데 완전해 지기는 커녕 그런 노력, 그런 갈망이 오히려 우리를 더 초라하게 만들었고,
우리 안에 깊은 상처만을 만들었습니다. 실망감과 좌절감에 싸여 포기를 하던가 아니면 자신의 초라함을 감추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작가요 철학자인 Volaire는 “완전한 것이 선한 것의 적이다.” 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갑니다. 완전해 지려고 하는 우리의 노력은 실망만 크게 만들었고 우리 속에 아픔만 남겨 두었습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말할 수 없는 부족한 우리 자신에 대해 아주 불편해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이웃을 네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라는 말입니다. 참 의미가 깊은 말씀입니다.
그저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 아니고,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즉, 우리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이웃도 사랑하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사랑은
마치 흐르는 물과 같습니다. 우리 속에서 흐를 때에, 다른 사람에게 흘러 나가는 것입니다. 내 속에서 사랑이 흘러 넘칠 때, 그것이 흘러서 다른
사람에게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에게 혹독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혹독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부정적인 생각을 가집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불편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불편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게 부드럽고 관대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부드럽고 관대합니다.
자기를
사랑하는 것은 이기심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여러분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 때, 실상, 여러분의 이기심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자신에 대해 집착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편하기 때문에 그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존심이라기 보다는 자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Self-esteem 이라기 보다는 self-love라고
하는 것입니다. Self-esteem은 삶이 잘 나가고, 모든 것을 척척 잘할 때, 그것은 올라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그것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를 사랑하는 self-love는 어떤 환경에서도 변하지 않는, 심지어 실패를 할
때에도 자기 자신에게 부드럽고, 관대한 그런 모습입니다. Self-esteem 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이 바로 self-love라고
할 수 있습니다.
Self-esteem은 우리를 지켜주지 못합니다. 삶이 어렵고, 실패를 하고, 실수를 할 때, 그것은 우리를 떠나
버립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공격하는 것을 막아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self-love는 늘 우리를 지켜 줍니다. 우리 자신을
늘 믿고 세워주는 것이 바로 self-love 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이 마음이 우리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너무나 부정적인 것들이 우리 속에 또한 우리 주위에서 우리를 공격하고
짓누르기 때문에, 나의 노력으로, 나의 의지로 그것을 할 수 없습니다. 홀로 그것을 가지려고 노력을 할 때에, 우리는 자신의 무능력함 만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도와주신다고 바울 사도는 말씀하십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26)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기도할지도 모를 때에,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위해 하나님께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친히 간구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자기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하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날 때, 여러분은 비로서 여러분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부족한 여러분 자신을 사랑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서
여러분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를 위해 돌아가실 정도로 내가 귀한 존재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을 위하시지 여러분을 대적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여러분을 끊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여러분 자신도 그 사랑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가혹하게 대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자신을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구원의 길이고, 치유의 길입니다.
시편
기자가 고백했던 그 고백이 여러분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시편 139:13, 14)
여러분
자신의 아름다움을 찾게 됩니다. 불완전할 때에도 여러분은 아름다운 불완전함을 찾게 됩니다. Beautifully
Imperfect! 여러분
자신을 비하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가장 큰 죄입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창조를 비웃는 것입니다. 그렇게 자신을 새롭게 볼 때에,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준비가 이제 된 것입니다.
영어
노래 가운데 You are so beautiful 이라고 하는 노래가 있습니다.
You are so beautiful
To
me
You are so beautiful
To me
Can't you see
You're everything I hoped for
You're everything I need
You are so beautiful
To
me
제가
Charles Lloyd와 Norah Jones의 Version을
들을 때, 갑자기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처럼 들렸습니다.
너는
참 아름답다. 너는 내가 바라는 것의 모두이고, 내가 원하는 것의 모두 라는 것을 보지 못하느냐 너는 참 아름답다.
여러분은
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