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7일
성경: 사도행전 1:8
설교: 증인이 되라
초대 기독교인들은 놀라운 경험들을 하였습니다. 그들은 평생 그런 경험을 해본적이 없었습니다. 세상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들의 인생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겨주셨습니다. 처음으로 그들은 인생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구나, 그리고 이렇게 풍성한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의 삶은 밝고 환하였고, 머리로만 알고 있던 하나님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로 Real 하게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들의 경험이 경험으로 끝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자기들이 경험한 것을 자기 속에 묻어두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나누었습니다.
좋은 것을 경험하면 그것을 나누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런 좋은 경험이 있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그것이 바로 증인이 되는 삶의 모습입니다. 여러분이 경험한 좋은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 그것이 바로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또렷이 보았고 또한 새로운 세계가 그들에게 열렸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을 담대하게 전했습니다.
기독교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었는가를 이해해야만 합니다. 기독교는 큰 종교가 아니었습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모인 작은 집단이었습니다. 사회의 높은 층에 있던 엘리트들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사람들의 모임이었습니다.
그들 주위에는 아주 세련되고, 잘 정리되어있었던 철학, 체제, 종교가 있었습니다. 희랍의 철학이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 등 깊은 철학의 생각이 사람들의 생각을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종교적으로 볼 때에도 유대교와 같은 종교는 뿌리도 깊고, 그 체제도 잘 갖추어져 있는 그런 종교였습니다. 정치로 말할 것 같으면 로마의 정치는 아주 세련된 정치 체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것에 비해 기독교는 보잘것 없었습니다. 새로운 운동이었고, 어떤 정치적인 힘, 경제적인 힘, 문화적인 힘, 종교적인 힘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습니까. 어떻게 그 반대와 핍박의 두꺼운 벽을 뚫고 나올 수 있었는가 말입니다. 어떻게 사람들에게 깊이 박혀 있는 그 생각을 무너뜨리고 그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줄 수가 있었는가 말입니다. 그 이후로 기독교의 생각은 수백년 동안 사람들의 생각을 주장했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다른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순히 기독교인들의 증거로 말미암아 가능했었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역사하신 하나님의 능력 - 그 능력을 경험한 사람들의 증거로 말미암아 세상이 바뀌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기독교는 그 두꺼운 벽을 뚫고 생존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온 세계를 휩쓸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자체가 가장 큰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역사적으로 일어난 일이고, 역사가 바로 그 기적의 증거입니다.
그들이 경험한 것이 세상을 바꾼 것이 아니라, 그들의 증거가 바로 세상을 바꾼 것입니다. 초대 기독교인들은 담대하게 자기들이 경험한 것을 증거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힘이었습니다.
바울 사도가 좋은 예입니다.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바울은 그리스도를 만나는 놀라운 경험을 합니다. 그의 눈이 열렸습니다. 그의 세계관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그의 이해가 변했습니다. 율법에 대한 그의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의에 대한 그의 깨달음이 변했습니다. 삶에 대한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 놀라운 경험을 하고 나서, 그는 그 경험을 자기 마음에 묻어두지 않았습니다. 사람들과 그것을 나누었습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모든 얘기가 바로 바울이 어떻게 증인의 삶을 살았는가 하는 것을 다루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2월부터 그것을 배울 것입니다.
바울에게 증인의 삶이라고 하는 것이 항상 쉬운 삶은 아니었습니다. 그것 때문에 핍박을 받았고, 미움을 받았고,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바울은 굽히지 않고 계속해서 증인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성령의 능력이었습니다. 놀라운 메시지를 바울은 받았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도 알기를 그는 원했습니다. 그의 증거로 말미암아 교회가 든든히 서갔고, 기독교가 자리를 잡게 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였습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라고 그는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게 된 자유함을 증거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자유함을 얻게 되었다고 그는 고백하였습니다.
때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내가 믿지 않는 사람들 앞에서 행동을 잘해야지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증인이 되는 삶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저 겉으로만 그럴싸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증인의 삶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실제의 모습 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증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위대한가 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증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내가 얼마나 좋은 사람인가 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증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나에게는 어떤 힘도 없는데 나에게 힘을 주셔서 내가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나 살자고 나만 생각하며 사는 삶에서 이제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 자신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여러분의 그런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외롭고, 고립되고, 버려진 사람들과 함께 있음으로, 여러분은 주님의 가르침을 증거하였습니다.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 함으로, 여러분은 예수님이 하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증인의 삶입니다.
증인이 된다고 하는 것은 겸손하지만 자신이 있고, 부드럽지만 확고하고, 사랑의 삶을 살지만 어려운 말을 할 수 있는 용감한 모습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울 사도가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10)
이것이 바로 증인의 삶입니다. 여러분은 보배를 질그릇에 갖고 있습니다.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지 여러분에게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수 많은 것을 보여주고 행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차고 넘치는 축복을 허락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경험을 여러분 속에 묻어두지 마십시오. 다른 사람들과 나누십시오.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하신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십시오.
여러분은 나가서 이 세상을 바꾸라고 부름을 받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단순히 나의 증인이 되라고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세상을 바꾸시는 것은 하나님이시지 여러분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삶을 사용하셔서 이 세상을 바꾸실 것입니다.
증인이 된다고 하는 것이 꼭 말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삶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정직하십시오. 여러분의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십시오. 과장도 하지 마시고 비하도 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리고 이 차갑고, 잔인한 경쟁 사회에서 따뜻한 임재가 되십시오.
바울사도는 여러분이 바로 하나님의 향기라고 하였습니다. 맞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의 향기입니다. 아름다운 향기가 되십시오. 여러분의 임재가 아주 귀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임재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임재가 되고 있는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적대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게 친절하고 우호적인 곳이 아닙니다. 힘과 권력이 이 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랑이 주장하는 곳이 아닙니다. 이기심과 욕심이 이 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희생과 선함이 주장하는 곳이 아닙니다.
적대심으로 가득 찬 이 세상에서 친구로 살아 가십시오. 힘과 권력에 눈이 먼 이 세상에서 사랑을 실천하십시오. 이기심과 욕심이 가득 찬 이 세상에서 희생의 아름다움을 실천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증인으로 사는 삶의 모습입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임재가 아주 중요합니다. 이 세상에 영적인 임재가 되십시오.
몇주 전에 젊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제가 설교에서 한번 말씀 드린 그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 교회에도 나왔던 적이 있는 친구입니다. 우리 영어예배의 많은 사람들이 장례식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들이 그 가족에게는 영적인 임재였습니다.
슬픔에 싸여 있는 사람과 함께 하십시오. 길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십시오. 그들에게 따뜻한 임재가 되어 주십시오. 사람들은 그것을 필요로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십니까? 친절을 베풀며 살아가십시오. 다른 사람들에게 늘 인사를 먼저 하십시오.
저는 엘리베이터에서도 기회가 되면 “Have a good day!”를 꼭 하려고 합니다.
어떤 상황에 있던지 늘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십시오.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관대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자기 중심적인 태도를 내려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며 살아가는 삶을 사십시오. 두려움을 버리고 용감하게 사십시오. 힘 있고 도움이 될만한 사람들과만 어울리지 마시고 눈에도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다가 가십시오. 연약하고 힘이 없는 사람들과 함께 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증인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삶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