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9일
성경:
마태복음 28:1-10
설교:
부활: 새로운 시작
마태복음
28장은 부활의 장면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절을 한번 다시 들어 보십시다.
안식일이 다 지나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갔더니 (마태복음 28:1)
이런
표현들이 제 눈에 들어옵니다.
“안식일이 다 지나고”
“첫날이”
새벽에”
첫번째
창조는 안식일로 끝났습니다. 다시 읽은 이 구절들은 마치 또 다른 하나의 시작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안식 후 첫날이 임했고 새벽이 찾아왔습니다.
새로운 시작이 임했습니다. 부활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새로운 시작을 뜻합니다.
누가는
그래서 새로운 시작을 보여주기 위해 그의 첫번째 책, 누가복음 다음에 또 다른 책, 사도행전을 썼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새로운 운동과 움직임을
만들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그의 죽음으로 끝났지만 그의 부활로 말미암아 새로운 시작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새로운 세상의 새로운 시작을 가져왔습니다.
4
복음서 기자는 모두 다 이 부활이라고 하는 것을 경험하고 그들의 복음서를 썼던 것입니다. 그들 모두 예수님의 부활이 바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세계가 이 땅에 임하게 되었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마가복음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마가복음 1:1)
요한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한복음 1:1)
그들
모두 예수님의 부활을 통하여 새로운 시작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들은 부활을 경험하였습니다. 그것을 보았고, 들었고, 느꼈습니다. 그전까지 이론으로만
알았던 부활을 이제 그들은 경험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그들의 삶을 주장하였던 것은 죽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것을 예수님의 부활을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들에게 소망을 주었고 그들의 삶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부활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믿고 깨달을 때, 우리는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전혀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게 됩니다.
천사가
여인들에게 말하였습니다.
“또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 (마태복음 28:7)
가는
길에 그들은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0)
천사와
예수님, 모두 이 갈릴리를 강조했습니다. 그곳으로 가라. 내가 거기에 있을 것이다. 도대체 이 갈릴리가 무엇이기에 부활후 첫번째로 언급하는 것이
갈릴리였습니까? 그곳이 바로 예수님께서 그의 사역을 시작하셨던 곳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본인이 시작한 곳에서 제자들에게 다시 그 사역을 시작하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그의 죽음에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그의 부활로 다시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그 사역을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제 제자들에게 그 사역을 하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이 그 사역을 감당하지만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은 이런 말씀으로 끝이 납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28:18-20)
우리가
매주 일요일에 함께 모입니다. 왜 일요일에 모이는 줄 아십니까? 예수님께서
안식일 후, 일요일에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매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억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부활을 Celebrate 하며
그 주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요일이 그 주의 시작입니다.
바울
사도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나서 그의 삶이 완전히 새로와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 때, 여러분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셔야 할 일을 모두 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안식일에, 그는 쉬셨습니다. 그리고 주일에 죽음에서 부활하셔서 새로운 시작, 새로운 창조, 새로운
인생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옛날의 삶은 지나갔고, 새로운 것이 시작되었습니다.
매
주일, 우리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삶의 패턴이 되어야 합니다. 주중에 여러분들은 실패할지 모릅니다. 주중에 여러분의
삶은 망가졌을지 모릅니다. 잘못된 길로 빠졌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일에 여러분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부활의 정신입니다.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나는 것. 실패하지만 다시 시도하는 것. 그것이
바로 부활입니다.
죽음은
우리의 새로운 시작을 막을 수 없습니다. 죽음은 우리의 삶의 종지부가 아닙니다. 우리는 죽음이 우리의 삶에 종지부를 찍게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 다음 문장을 “그리고” 혹은 “그러나”
라는 단어로 시작할 것입니다. 나의 갈길을 다가고 그리고 영광의 면류관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실패하였지만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시
기회를 주셔서 나는 다시 시도할 것이다. 부활은 그저 육체적인 죽음을 놓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은 우리 삶의 태도입니다. 부활을 믿을 때,
여러분의 삶의 태도가 새롭게될 것입니다.
모든
것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질 것입니다. 왜냐하면 다시 채워질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더 풍성하게 채워질 것입니다. 온전히 채워져서 차고
넘치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우리의 삶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심지어 실패마저도 우리들을 도울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로마서 5:3, 4)
고통마저도
여러분의 삶을 끝내지 못합니다. 고통은 오히려 여러분 속에 소망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래서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연약함도 마찬가지입니다.
들어보십시오.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린도후서 12:10)
그의
연약함마저도 그를 연약하게 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속에 부활의 영이 여러분을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사람들이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지를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우리가 사방으로 욱여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4:7-10)
여러분,
여러분들은 부활의 딸이요 아들입니다. 어떤 것도 여러분을 무너뜨리지 못합니다. 어떤 것도 여러분을 짓누르지 못합니다. 어떤 것도 여러분을 망하게
하지 못합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것이고 실패를 하여도 다시 시도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바로 부활의 자녀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