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5일
성경: 디모데전서 6:6-19
설교: 왜 자족해야
하는가?
오늘 우리가 읽은 구절은
참 귀한 가르침입니다. 몇번씩 읽고
또 읽어야 할 구절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하지 않은지
잘 알려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디모데전서 6:7)
이것이 우리 눈에 환히
보이는 진리입니다. 이 세상에
올 때,
옷 한벌 없이 우리는 이 세상에
왔습니다. 그러니 내가 갖고 있는
것 모두 다 감사해야 할 것들입니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말입니다. 그저 먹을
것이 있고 입을 것이
있으면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오늘 본문에서도 말씀해
주시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디모데전서 6:8)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이 행복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족한
줄로 알고 사는 것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자족하는 삶에서 기쁨이 나오고, 거룩함이
나옵니다. 자족하지 못하는 삶에서 불평이
나오고,
스트레스가 쌓이고, 어두움이 몰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자족한다는 말은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다는
말,
아주 Comfortable 하다는
말입니다. 거짓된 자아를 털어버린 모습입니다.
욕심은 자족함이 없기 때문에
나오는 것입니다. 가져도 가져도
또 가지고 싶은 것이 욕심입니다. 어떤
상태에서도 만족함이 없기 때문에
욕심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욕심은
우리를 시험에 빠지게 하고, 올무에
걸리게 하고, 파멸과 멸망에
이르게 합니다.
매일 매일 자족하는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하루가 시작하면서
오늘이 the best day in my life 라고
말하면서 시작하여야 합니다.
왜 자족해야 합니까?
첫째, 그것이 당연한
것이니까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누리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제가
이민 와서 참 놀랐던
것은 매일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그것이
몸에 좋지 않다고 우리가
조심을 하지만, 그때에는 매일
고기를 먹는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살기는 해방촌에서 살았지만 매일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때는
갈비도 지금처럼 그렇게 비싸지
않았습니다. 갈비, 불고기, 징기스칸, 마음대로 먹을
수 있었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자족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당연히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이 병이지요. 여러분들
다 살 집이 있지 않습니까? 처음
와서는 살 집이 없어서
목사님이 온타리오 Housing을 찾아
주어서 얼마나 기뻤던지요. 내 집이
있다는 것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평생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셨습니다. 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보호하여 주셨고, 풍성함을
주셨고,
복된 삶을 주셨습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보호하여 주실 것이고, 풍성함을
주실 것이고, 복된 삶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땅에서의 삶이 다 끝날
때에는 우리에게 영생을 허락하여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좋으신 하나님을 만났다고
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릅니다. 그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그러니 부족한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하나님 한 분 만으로
충분합니다. 그것이 자족하는 것입니다. 자족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 자족해야 합니까?
두번째,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렇게 살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뭐 대단한
것을 하나님께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주신 축복에 우리가 감사하며
사는 것을 원하실 뿐입니다.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십일조도 드리고
금식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세리는
그저 가슴을 치며 자기를
불쌍히 여긴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리의
기도를 받아 들이시고 바리새인의
기도를 거절하셨습니다.
포도원의 비유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와서 일한 일꾼들은
자기의 삯을 받았으면서도 불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일이 끝나기 한시간
전에 와서 일한 사람들은
감사함으로 그 삯을 받았습니다. 한 시간
전에 와서 일한 사람들은
그 삯이 삯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은혜요
선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얼마나 많이 일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인생을
은혜로 보고 선물로 보며
만족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을 자족하며
사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작은
것에도 감사하며 사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흐뭇한 미소를
지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면서
흡족해 하셨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압니까? 하나님께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It is good. 보기에 좋았더라. 다른 말로
마음에 든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이 It is good 이라는 마음을 갖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에게는 It
is not good enough 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것이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망가지기 시작한
것이 자족함이 사라지기 시작하면서
였습니다. It is good 이 아니라, It is not good enough 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들의 삶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욕심이 싹트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자족함이 사라지면
그 자리를 욕심이 채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자족함을 높이
여기십니다.
욕심이 일만 악의 뿌리이기
때문입니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6:10)
왜 자족해야 합니까?
세번째로, 그것이 우리에게
좋기 때문입니다. 자족함 속에는
평화가 담겨져 있습니다. 내 마음
속에 평화가 없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내 속에
평화가 있다는 것은 내 속에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평화는 힘 없이
그저 포기하고 주저 앉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평화는 마음의
고요함입니다. 마음의 평정입니다. 어떤 파도에도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힘입니다.
평화가 없는 사람들은 바람에
날라가는 겨와 같은 존재와
같은 것입니다. 평화가 있는
사람들은 시냇가에 심은 뿌리가
깊은 나무와 같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같은 주제로 묵상을 하고
있습니다. 수요예배에서도 이민재 목사님께서
뿌리 깊은 나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성령께서 그렇게 인도하시는 것이지요.
평화가 있다는 것은 그 사람
속에 강한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 시작이
자족함으로 시작합니다. 당장 평화를
가질 수 없지만 자족함으로
우리의 마음을 준비하고 영성
훈련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
(디모데전서 6:6)
자족하는 마음이 없이 경건은
오히려 해가 됩니다.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을 때, 경건은 우리에게
큰 이익이 됩니다. 자족하는 마음에
Foundation을 두고 우리는
영성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자족하는 마음은 선한 싸움을
싸우는 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하는데 마음이 겨와 같다면
우리는 그 싸움을 싸우지
못할 것입니다. 어떤 환난이
오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평정은 바로 자족하는 마음으로
다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큰 도전을
많이 받게 됩니다. 어떤 도전은
우리의 삶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이겨나가려면 지혜도 필요하고, 기술도 필요하고, 능력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제일 먼저 있어야
할 것이,
마음이 무너지지 않는 것입니다. 마음이
무너지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 마음을
잡아주는 것이 바로 평화입니다. 그리고
이 평화가 내 속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자족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족하는
마음 속에 하나님의 평화를
심어줍니다. 자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평화가 뿌리를
내리지 못합니다.
하루를 감사함으로 시작하고 감사함으로
마무리 하십시오.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대하십시오. 거기서 경건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경건은 수도원에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건의 훈련은
매일 매일을 우리의 마음을
비우고,
그 빈 마음을 감사함으로 채우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매일 이것을 읖조립시요.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건강하기를 원합니다.
안전하기를 원합니다.
나의 삶이 자족함으로 가득차기를 원합니다.
아무도 이 감사를 빼앗아갈
수 없습니다. 이 감사하며 자족하는 삶속에
진정한 평화가 찾아옵니다.
내 맘속에 있는 참된 이 평화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네
주님은 내 맘에 구주 되셨네
오 주 없이 살 수 없네
오 주 없인 살 수 없네
오직 주께만 구원 있네
주님 없는 세상 평화 없네
오 주 없인 살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