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일
성경: 골로새서 2:2-3
설교: 그리스도를 알자
Happy New Year!
새해의 첫날을 이렇게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새해를 시작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2022년도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한 일을
하셨습니다.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이 자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2022년에
선한 일을 하신 하나님께서
2023년도에도
우리에게 선한 일을 베푸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지난 몇년을 생각해보면 참 많은
것을 겪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치 큰 폭풍우가 지나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미래가 불확실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110만명의
미국인이 코비드로 인하여 죽었습니다. 교회
문을 닫는다는 것은 상상도
해본적이 없었고, 경험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위기가 있었습니다. Zoom이 없었으면 어떻게 할 뻔 했습니까? 그러나 Zoom으로 예배드리는 것도 나중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끼며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지금 다 끝났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씩
서서히 폭풍우가 지나가고 있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그러나 폭풍우가
지나갔다 하더라도 그것이 남겨
놓은 여파가 있습니다. 폭풍우가 지나간
후의 모습을 상상해 보십시오. 집이
무너지고, 지붕이 날라가고, 말할 수 없는
피해를 남겨두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지난
몇년 동안의 폭풍우 같은
우리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습니다. 그저 우리의
몸만 피해를 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영혼이 피해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사람들의 행동에서도 이상한 행동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요즘,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보면
참 이상하고 끔찍한 일들이 많이
납니다.
지하철에 앉아있는 사람에게 석유를
뿌리고 불을 지피는 사람, 85세 먹은 노인
할머니를 주먹으로 때려서 정신을
잃게 하는 일, 가만히 서 있는
사람을 오는 기차 속으로
밀어 떨어뜨리는 사람, 지하철 역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하는 일들, 참 이상하고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봅니다.
우리의 관계를 보더라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전과
같지 않습니다. 많은 관계가
깨져 버렸습니다. 신앙의 공동체에
가져온 피해도 상당히 많습니다. 공동체
의식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2023년도는
폭풍우가 남겨 놓고 간 피해를
복구하는 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복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몸을
복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관계를
복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공동체를
복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을
복구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복구하기 위해, 우리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무엇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항상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지혜로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이
꼬이고,
엉키고,
복잡해지고, 우리가 바라는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하는 것마다 망가지고, 계속 문제만
커질 때, 우리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야 하고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첫 단추가 제대로 끼워질
때,
다음 단추들은 자기 자리를
찾게 됩니다. 기본이 제대로
잡혀져 있을 때, 모든 것이
다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우리의 기본은 바로 그리스도
입니다.
우리의 기본은 그리스도와 갖고
있는 우리의 관계입니다. 우리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나와의
관계가 어떤지 물어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삶에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바울에게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었습니다. 사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라고 그는
말하였습니다.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빌립보서
1:21)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었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빌립보서
3:7-9)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그의 생각이 바뀌었고 삶을
보는 눈이 바뀌었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뀌었습니다. 그의 삶 그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는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삶의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하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신 것 아닙니까?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마태복음
13:44)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감추어진
보화를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그(그리스도)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느니라.”
(골로새서 2:3)
그리스도 안에 삶의 진정한
지혜가 숨겨져 있다고 그는
믿었습니다. 저도 그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면 알수록 더 깊은
삶의 지혜가 우리에게 보여질
것입니다. 더 깊은 기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의 주제는 “그리스도를
알자”입니다. 그것이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올해 한해동안 그리스도를 더 깊이
묵상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 여정을
지나갈 때에 그리스도께서 그 분 속에
숨겨져 있는 보화와 같은
지혜를 우리에게 계시해주실 것입니다. 그 지혜가
바로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지혜입니다. 그 지혜가
있어야 좋은 삶, 뜻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2023년도는
아주 exciting한 한해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비밀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비밀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그들로 마음에 위안을 받고 사랑 안에서 연합하여 확실한 이해의 모든 풍성함과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 함이니”
(골로새서 2:2)
맞습니다.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비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인생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행복의 비결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비밀이 숨겨져
있습니다.
덴마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소오렌
키에르케고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Life is not a problem to be solved, but a reality to
be experienced.
삶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체를 경험하는
것이다. 얼마나 맞는 말입니까? 또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Life is not a problem to be solved but a mystery to be
lived.
삶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신비함을 사는 것이다.
신비함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우리는 인생의 신비함을 경험해야
합니다.
올해의 여정은 바로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진 비밀을 파헤치고, 열어가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흥분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비밀이
우리들에게 보여질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에
대해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설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좋은 인생을
살기위해, 인생이 무엇인지 다 알 필요도
없습니다. 삶의 신비함을 그저 삶의
신비함으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살아가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문제가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빠져나갈
길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문제 때문에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그 신비함을
그저 경험하십시오. 기도하면서 사십시다. 기도가
인생의 비밀을 여는 열쇠입니다. 기도의
삶을 재생하십시오. 기도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모릅니다.
바울 사도가 말씀하셨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 7)
삶의 오묘함을 경험하십시오. 여러분의 삶이
어떻게 신비하게 풀려나가는지 경험하십시오. 여러분의
꿈과 비젼이 그리스도 때문에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여러분들에게
여러분의 문제를 디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할 때, 여러분의 삶이
바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할 때,
여러분들이 변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할 때,
조금씩,
조금씩,
여러분들을 묶어놓고 있는 것들로부터
풀려나는 자유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더이상
두려움이 여러분들을 사로잡지 못할
것입니다. 더이상 어떤 것도 여러분들을
묶어놓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들은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머리로
아는 것이 아닙니다. 그의 힘을
경험하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알면서
여러분들은 조금씩 그분을 닮아가게
됩니다.
기쁨이 살아나고, 꿈이 속에서
일어나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며, 삶의 충만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삶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여러분은
삶을 되찾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