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21일
성경: 사무엘하
23:1-7
설교: 자신감을
가져라
리더십은 우리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던 우리에게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리더십은 중요한 지위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리더십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에 대한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직장에서는 일하는데 필요한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 자신에 대해 또한 우리의 삶에 대해서도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그저 우리의 환경에 휘둘리며 끌려 다니는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우리 자신에 대해, 우리의 삶에 대해 반드시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 여러분은
완전한 인간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리더들도 부족한 면이 많습니다. 흠이 없이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완전해 지려고 노력하는 그 자체가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완전치 못한 자기의 모습을 보고 쉽게 좌절될 수 있습니다. 아니면 내가 아닌 삶을 살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리더를 모방하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다 독특한 개성을 갖고 있고, 나름대로의 자기의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리더십도 그 사람에 따라 다 다를 것이고 독특한 형태를 띠게 될 것입니다.
리더라고 다 앞장 서서
모든 것을 주장하는 사람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성격이 강하고, 결단력도 있고, 말도 잘하고,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을 주는 카리스마를 갖고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리더십은 자기의 모습입니다. 자기가 누구인가에 따라 그 리더십은 달라집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오히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나 자신에 대해 충실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발전이
하나도 없이 그저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 주셨지만 거기에 내버려 두시지는 않습니다. 늘 우리를 도전하시고,
바꾸어 주시고, 변화시켜 주십니다. 좋은 리더들을 보면 그들은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늘 변화하고,
늘 발전한다는 것을 봅니다. 나 자신을 받아 들이는데서 시작하지만 거기서 끝나지는 않습니다.
나 자신을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은 나의 Potential 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Accepting who I am means also accepting
who I can be. 나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다룰 준비가 되어 있고 또한 그것을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 자신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나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리더십에 있어서 이 자신감은
매우 중요한데 그 자신감이 우리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다윗 왕은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것이 다윗의
특성이었습니다. 그가 자신감을 갖고 있었던 것은 자기 자신의 능력을 믿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도 완전한 인간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불완전함이 그를 넘어뜨리고 좌절 시키지 않았습니다. 그것 때문에 그는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짓기를 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가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왜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셨는지 잘 알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 “다윗이 솔로몬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할 마음이 있었으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피를 심히 많이 흘렸고 크게 전쟁하였느니라 네가 내 앞에서 땅에
피를 많이 흘렸은즉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역대상
22:7, 8)
그렇다고 다윗이 화를
내었습니까? 실망하고 좌절했습니까?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잃었습니까? 아닙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문제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왜 자기에게 그의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셨는가를 잘 알고 그것을
받아 들였습니다. 그러나 거기서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준비하여 그의 아들, 솔로몬이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줍니다. 이스라엘에 역사적으로 세개의 성전이 있었는데 그 중에 가장 아름다운 성전이 바로 솔로몬의 성전이었습니다.
다윗은 자기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알았지만 주저 앉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신의 연약함 속에 파묻히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의심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입니다. 그는 자기의 부족함마저 끌어 안아주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자기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그는 믿었습니다. 때문에 그는 자기의 문제 때문에 작아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다윗의 마지막 말씀이었습니다. 그의 삶의 많은 것을 경험한 후에 마지막으로 쓴 그의 말이었습니다. 그의 삶의 결론과 같은 것이지요. 우리에게 모두 다 이 마지막 말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삶을 요약하는 여러분의 마지막 말이 무엇입니까?
다윗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사무엘하 23:5)
다윗은 하나님을 믿었고
그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에 자기의 연약함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기의 연약함 때문에 자신감을 잃지 않았습니다.
리더십에 있어서 이 자신감은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이 자신감을 잃는 순간 우리는 모든 것을 잃고 맙니다. 다윗은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인정을 해주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가족은 그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이 왕을 찾기 위해 다윗의 집에 찾아왔을 때, 다윗의 아버지 이새는 다윗을 사무엘에게 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이 중요한 일을 사무엘과 하는 동안 양을 치라고 다윗을 내 보냈습니다. 다윗은 그것 때문에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기 속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골리앗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골리앗이 자기보다
훨씬 더 강한 사람이었지만 다윗은 자기 속에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이렇게 말합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 (사무엘상 17:45)
우리에게 이런 자신감이
있을 때,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아주 편해집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편해질 때 우리를 보는 다른 사람들도 아주 편해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편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자격지심을 갖고 그것을 살아 나갑니다. 자격지심이 표현되는 것은 자신감이 없는 것으로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강한 척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소심해 집니다. 어떤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비판적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아주 예민한 모습으로 자기의 자격지심을 보여줍니다. 자격지심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가지의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있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 편합니다. 심지어 자기의 연약함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편하다고
하는 것이 거드럭 댄다는 말이 아닙니다.
우리의 자신감이 우리의 능력과 경험에서 나온것이라면
우리는 거만한 모습을 띠게 될 것입니다.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석이 내게 이르시기를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하시도다.” (사무엘하 23:3, 4)
그는 늘 하나님의 공의, 하나님의 정의를 생각하며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공의롭게 행하며 살아가는 것, 그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았습니다. 사울이 질투로 인하여 다윗을 죽이려고 몇번이나 시도하였지만 다윗은 그를 해하지 않습니다. 수 많은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를 해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은 종을 자기 손으로 해하지 않겠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사울을 위해 또한 이스라엘을 위해 그렇게 했던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공의를 믿었고 그것을 기다렸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공의를 보았고 그것과 함께 하나님의 선하심을 보았습니다.
영적인 리더십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정의를 베푸는 리더십입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을 care 하는 리더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영적인 리더십입니다.
오늘 우리는 4명의 리더를 영어예배에서 안수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위해 그들을 선택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자기들이 부족하다고 부담스러워 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자기들의 부족함을 끌어 안고 장로가 되기로 결정하고 오늘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을 믿고 자기의 능력을 믿지 말라고 말할 것입니다. 다윗의 삶이 축복 받았던 것처럼, 우리의 삶에 밝은 구름 없는 아침 해가 비칠 것이고 땅에서 새 풀이 돋는 것처럼 우리의 삶에 새로운 생명이 돋게 될
것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축복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