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2일
성경: 야고보서
3:1-12
설교: 아름다운
말을 하자
말은 참 아름답습니다. 말이 없이 우리의 삶은 많이 제한되고 혼란 속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말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 마음에 있는 생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것 자체가 참 큰 축복입니다. 우리 속에 있는 감정을 털어놓을 수 있고, 고민을 말할
수 있고, 꿈을 표현할 수 있는 그것 자체가 축복입니다. 우리는 말이 있기 때문에 진리라고 하는 것에 대해 더 깊이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말이 없이 우리의 문명은 만들어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말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문명은 개발되고 앞으로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말을 통하여 서로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었고 함께 삶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말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의 하나님 이십니다. 우리에게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생각을 전달하십니다. 우리에게 그의 생각을 전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말이라고 하는 귀한 선물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십니다. 말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더 의미 있고 충만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꼭 필요한 말을 꼭 필요한
때에 해줄 수 있을 때 우리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심지어 그 말은 구원의 사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용기를 북돋아주는 말, 도전의 말,
진리의 말이 사람들을 일깨워주고, 그들에게 소망을 주고 그들의 어려움을 견뎌 나갈 수 있는 힘과 감동을 줍니다. 저는 말씀의 종이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할 수 있도록 말씀을 주십니다. 그것이 저에게는 매우 귀합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이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말씀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몇일 전에 제가 한
2년 동안 상담을 해왔던 사람이 마침내 그의
어려운 모든 여정을 끝내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감사의 Text를 보냈습니다. 제가 도울 수 있게 된 것을 생각하며 참 기뻤습니다. 말씀이 제대로 사용될 때에 매우 Powerful 하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오늘 야고보서 기자는 말씀의 능력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야고보서 3:4, 5)
말로 인하여 삶의 방향이
바뀝니다. 꼭 필요할 때 꼭 필요한 말씀이 주어질 때, 우리의 삶의 방향이 변하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감리교를 시작한 요한 웨슬리가 경험했던 것입니다.
“저녁에 별로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으나 Aldersgate에 있는 모임에 갔다. 한 사람이 로마서에 대한 루터의 초대글을 읽고 있었다.8시 45분경,
그가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통하여
우리를 변화시키는가에 대해 설명할 때에,
내 마음이 뜨거워지는 것을 경험하였다. 내가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믿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오직 그리스도만이 나를 구원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모든 죄, 심지어 나의 죄마저도 용서함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왔고 이제
죄와 죽음의 법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는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이 그를 변화시켰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통하여 또한 우리의 말을 통하여 서로 높여주고
세워주고 변화를 가져오게 하십니다. 그런데 말이라고 하는 것이 또한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어둡고 부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악인은) 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시편 140:3)
독사의 독 - 얼마나 정확한 표현입니까? 말은 사람들을 해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영혼을
파괴시킬 수도 있습니다. 야고보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야고보서 3:5, 6)
요즘 우리는 여기 저기서
많은 산 불의 문제를 보고 있습니다.
그 큰 불이 작은 불씨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렇게 한 말이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난, 판단, 정죄의 말이
연약한 사람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영혼을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말이 때로는 상처를 주고, 해를 주고,
독사의 독과 같을 수 있습니다. 언어의 폭행은 육체적인 폭행만큼 심각한 것입니다. 더 심각하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편견에서
나오는 말, 우리 자신의 어두움과 불행함에서 나오는 말은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파괴시킵니다. 우리 모두 어두움을 갖고 있고 내적인 갈등이 있습니다. 그것이 그대로 걸러지지 않고 말로 표현될 때에 그 말은 독소와 같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무엇을 말하고 또한 그것을 어떻게 말하는가 하는 것을 신경써야 합니다. 또한 좋은 말이라고 그것이 항상 좋은 결과를 내지만은 않습니다. 때를 잘 알고 말을 해야 하고, 또한 듣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혀를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우리의 혀를
훈련시키는 것은 마치 우리의 존재 전체를 훈련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삐뚤어져 있을 때,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도 삐뚤어지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간사할 때, 우리의 말도 거짓이 들어있는 말이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깨끗할
때, 우리의 말은 사람들의 영혼을 기쁘게 하고 우리의 마음이 거룩할 때, 우리의 말은 감동을 주게 될 것입니다. 어두운 마음에서 어두운 말이 나오고 파괴된 마음에서 파괴된 말이 나오고 더러운 마음에서 더러운 말이 나오고 갈라진
마음에서 갈라놓는 말이 나올 것입니다.
이렇게 말을 훈련시킨다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야고보서 기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야고보서 3:2)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야고보서 3:8)
우리의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들은 온전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온전치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에 실수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말로 상처를 주고 실망시키고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아야 합니다. 한 순간에는 그렇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말을 하다가 그 다음 순간에는 다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들입니다. 야고보서 기자는 말합니다.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야고보서 3:10-12)
우리의 이중적인 마음이
우리 말의 이중적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이 현실은 그저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 아니라, 극복해야 할 현실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마음과 우리의 입을 훈련시켜야 합니다.
이 입을 훈련시킨다는 것은 그저 말조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저 숨기는 것일 뿐입니다. 잘 포장해 놓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 훈련은 거짓을 훈련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그런 것을 배웠습니다. 말로 잘 포장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입의 훈련이 아닙니다.
말로 남을 주장하려고
하지 마십시다. 말을 잘함으로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게 만든다던가 아니면 그 사람을
이용하려고 말을 사용하지 마십시다. 앞에서는 아주 친절한 말을 하다가 돌아서면 흉을 보는 그런 모습은
영적인 훈련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의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합시다. 우리가 진정으로 뜻하는 것을 말합시다.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 정확한 깨달음에서 나오는 말을 하십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늘 일정한 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입을 훈련시킨다는
것은 깨끗함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그들을 사랑하는 깨끗한 마음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중적인 마음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의 삶의 목표로 삼고 매일 훈련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입을 통해 나가기도 하지만 우리의 혀가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좋은 말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야 합니다. 늘 좋은 말이 그들의 의식 속에 있게 해야 합니다.
이것을 훈련할 때에, 우리가 사용하는 말이 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홀로 그것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말을
훈련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말을 주실 것입니다. 저는 들으면서 기도하는 방법을 배워야만 했습니다. 상담을 할 때 많이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기도합니다.
꼭 필요한 말이 무엇인지 알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성 프란시스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항상 복음을 전해라 그리고 필요하다면 말을 사용하라.”
사람들이 부정적인 말을
할 때, 그것은 그들의 어두움, 그들의 갈등을 어디엔가는 털어놔야 하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그들의 어두움을 잠시 동안 품어주는 스폰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그들은 자기의 짐을 덜어놓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기의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는 것이지요. 때로는 그것이 어렵습니다.
매우 피곤합니다. 사랑을 갖고 들으십시오. 판단하는 마음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들으십시오.
특히 감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조심 하십시오. 분노에서 말하지 마십시오. 항상 사랑에서 말하십시오. 해야 할 좋은 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생각을 훈련 시킵시다. 우리의 마음을
훈련 시킵시다. 우리의 입을 훈련 시킵시다.